[정보] ‘식중독 위험’ 감자싹 막고, 제거해 안전하게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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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식중독 위험’ 감자싹 막고, 제거해 안전하게 먹는 방법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11.14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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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싹에는 독소물질이 들어있어 반드시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 뉴스윈

최근 감자는 토속 건강식품(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선 감자는 비타민 C가 사과보다 3배*36mg/100g)나 많이 들어 있다. 칼륨의 함량(485㎎/100g)도 높아 혈압 상승의 원인인 나트륨을 목 밖으로 배출해 혈압조절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감자싹에는 천연독소인 솔라닌(Solanine)이 함유돼 있어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감자는 햇볕에 오래 노출될 경우 또는 장기간 보관할 때 표면이 녹색으로 변하거나 싹이 난다. 독소 솔라닌은 감자의 발아부위(80~100㎎/100g) 외에도 녹색부위(2~13㎎/100g)에도 있다. 보통 솔라닌을 30mg 이상 섭취하게 되면 복통, 위장장애, 현기증 등의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솔라닌은 중추 신경독으로 적혈구 파괴 등 용혈성이 있고, 소량 섭취 시 소화 장애 증상을 보이지만, 다량 섭취 했을 땐 수 시간 만에 복통, 두통, 현기증, 무기력증, 마비, 무의식 등 신경계통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감자에서 독소를 제거하고, 감자싹이 나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시한 비법을 소개해 본다.

우선, 감자의 독소인 솔라닌은 싹을 도려내 제거하고 먹으면 안전한다. 다만 싹을 도려낼 때 눈 부분이 남지 않도록 말끔히 도려내야 한다. 또한,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에도 솔라닌이 생기기 때문에 감자 표면의 초록색 부분 역시 깨끗이 도려내고 먹어야 한다.

감자에 싹이 나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감자를 보관하는 박스에 사과를 한 두 개 정도 넣어 두면 해결된다. 사과에서 나오는 가스인 에틸엔이 감자 발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감자 박스에 사과만 같이 넣어두면 감자는 싹을 틔우지 못하게 돼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하다. 보통 사과 한 개가 감자 10kg 정도의 싹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반면, 양파는 사과와 정반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감자와 양파를 함께 두면 둘 다 모두 쉽게 상하게 되므로 같은 공간에 두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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