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이 안철수 교수 영입하면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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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이 안철수 교수 영입하면 좋은 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1.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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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14일 안철수 서울대학교 교수(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한나라당 영입 문제와 관련 “영입을 해서 같이 일할 수 있으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BBS 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안 교수에 대해 “살아오신 배경이라든지, 또 기업을 직접 경영해보신 경험, 이런 것들을 보면 저희가 충분히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정 전 대표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것은 단지 한나라당만 어려운 것이 아니고, 소위 말하는 정치권 전체가 기존 제도권 내에 있는 정당들이 다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당 쇄신론과 관련된 생각도 분명히 털어놨다. 정 전 대표는 “(인적쇄신, 정책변화) 두 가지 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소위 말하는 친이(친 이명박계), 친박(친 박근혜계)이라는 계파 문제를 뛰어넘을 때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전대표는 “한나라당이 그동안 친이다, 친박이다 해서 집안싸움을 하다보니 원치 않게 굉장히 폐쇄적인 조직이 됐다”면서 “정당은 국민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조직인데, 이게 소위 말해서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지 않았나, 그런 걱정을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 전 대표는 “보다 더 개방적인 분위기가 당에 생길 수 있도록 문호를 활짝 열어야 한다”면서 “젊은 층의 걱정거리, 그분들의 관심사, 그런 것들을 저희들이 더 많이 관심 가지고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문재인 변호사(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혁신과 통합’ 상임 공동대표단, 박원순 서울시장 등 19명은 1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민주진보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연석회의 준비 모임’을 통해 안철수 교수에게 야권 통합신당에 참여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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