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오후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9.15 정전사태와 같은 에너지 위기가 오지 않도록 정전재발 방지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올 겨울에도 작년 못지 않은 추위로 인한 난방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하절기보다 동절기에 전력피크가 발생하는 수요패턴의 변화가 금년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금년 공급능력은 7,906만㎾인데 비해 올 동계의 최대수요는 7,853만㎾(예비전력:53만㎾)로 전망되고 있어, 또 다시 정전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김 총리는 전력수급 상황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위기상황시 전국민이 즉시 절전을 실천할 수 있는 국민행동요령을 세부적으로 마련해 11월중에 대국민 홍보 노력이 필요한다”면서 “공공기관, 대규모사용자 등에 대해서 에너지절감 권장치를 설정하고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는 더 높은 수준을 설정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15일로 예정된 민방위훈련을 전력위기상황 대비훈련으로 실시해 유관기관 대응능력 및 공조체계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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