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노사합의, 김진숙 지도위원 노력 영원히 기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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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노사합의, 김진숙 지도위원 노력 영원히 기억될 것”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1.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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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1년간의 길고 긴 정리해고 투쟁이 노동자의 승리로 끝났다”

민주노동당은 한진중공업이 해고자 94명을 1년 내에 재고용하고, 고공 농성중인 김진숙 지도위원(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의 법적 처리를 비롯해 노사양측이 제기한 형사상 고소 고발을 취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10일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비록 부족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1년간의 길고 긴 정리해고 투쟁이 노동자의 승리로 끝났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면서 “길고 긴 싸움, 흔들리지 않고 현장을 지켜온 노동자들이 없었다면 한진중공업의 막무가내식 정리해고를 저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무엇보다 정리해고를 철회하는 노-사 합의를 이룸에 따라, 김진숙 지도위원도 크레인을 내려와 309일 만에 땅을 밟게 됐다”면서 “한진중공업의 노동자들이 승리하는데, 김진숙 지도위원이 했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또한 “물론 오늘의 정리해고 철회를 이끌어 낸 배경에는 5차에 걸친 희망버스도 빼 놓을 수 없다”면서 “희망버스로 노동자와 시민의 아름다운 연대가 이루어 졌기에, 지상 가장 높은 곳에서 투쟁하는 김진숙 지도위원도 외롭지 않았으며, 정리해고 노동자들은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대변인은 “이제 남은 것은 한진중공업 사측이 노동자와의 약속을 배신하지 않고 지키는 데 있다”면서 “오늘의 합의안은 한진중공업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만들어진 권고안을 수용한 것으로, 노동자와의 약속이며 동시에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역설했다.

“다시 한번 오늘의 노-사 합의를 환영하며, 정리해고 없는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노동자-시민 연대, 그리고 야권의 단결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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