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한진중공업 노사가 1년여에 걸친 진통 끝에 9일 정리해고 문제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한 것과 관련 10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진중공업의 노사가 원만한 타협과 해결을 이끌어낸 것을 환영하며, 무엇보다 복직을 희망하던 근로자들이 다시 삶의 터전을 되찾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그간 한나라당은 노사갈등을 넘어 국가전체에 큰 혼란을 가져온 한진중공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한진중공업 노사는 그동안의 상처와 앙금을 모두 털어버리고,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자세로 건강한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에서 한진중공업 노사는 해고자 94명을 1년 내에 재고용하기로 했으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씨 문제를 비롯해 지금까지 노사 양측에서 제기한 형사상 고소·고발도 취하하고 상호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이제 다시는 불법과 폭력이 없는 노동문화가 정착되고, 단절된 노·사 간 소통구조를 개선함으로써 보다 선진화된 노사문화를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실천한 한진중공업 노사 합의를 환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