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의원 “5.18민주화 삭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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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의원 “5.18민주화 삭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철회하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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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중학교 새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에 ‘이승만, 박정희 독재’, ‘5.18민주화 운동’ 내용이 삭제된 것과 관련 민주당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 갑)은 9일 성명서를 내어 “우리 역사에 대한 왜곡이자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모독”이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3.1운동,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화운동의 역사였다”면서 “그리하여 기존의 교과서 집필 기준에는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갔음을 서술한다’고 명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집필기준에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언급이 사라졌다”면서 “이는 독재를 미화하고 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강 의원은 “(지난) 3년간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5?18기념식을 불참해왔다”면서 “더 나아가 기념식때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못 부르게 하고 방아타령으로 대체한 몰역사적인 정부가 아니던가”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아예 사장시키기 위해 우리 역사 교과서까지 누더기를 만든 것”이라면서 “정부는 당장 5.18 민주화운동 삭제하는 새 교과서 집필기준을 즉각 철회하고, 퇴행적인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마련한 교육부장관은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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