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행정공무원 수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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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행정공무원 수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각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1.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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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삼 교육의원, 도시-농촌 지역 편차 심각 “인사전반 개선대책 시급”
▲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재삼 교육의원. ⓒ 뉴스윈

경기도내 지역교육청별 6ㆍ7급 교육행정공무원의 수가 도시와 외곽 농촌지역에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에서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무원 수가 도심은 넘치는 반면 외곽 농촌지역은 심각한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도교육청 지방행정공무원 중 경력 10∼20년 사이의 중견공무원들은 대체로 지역교육청 핵심인력(업무담당팀장)이거나, 초등학교·중학교 행정실장(고등학교 행정실 차석)등을 만고 있다. 이에 각 지역교육청과 학교는 6ㆍ7급 공무원 정원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근무여건이 열악하고 교육행정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실질적으로 6ㆍ7급확보가 시급한 연천, 동두천양주, 가평, 양평, 포천 지역은 정원 대비 배치율이 60%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고 승진심사에도 유리해 많은 공무원들이 선호하는 수원, 성남, 안양과천, 부천, 광명, 고양 등 도심지역은 정원(100%) 보다  20∼30% 더 많이 배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도심 지역과 외곽 농촌 지역 간에 공무원 수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나는 셈이다.

이 교육의원은 “도교육이 수년전부터 외곽지역 근무자에게 부가점을 부여하고 순환 근무의 인사원칙을 천명했으나, 실태자료로 봤을 때 그 실효성은 의문이다”면서 “최근 2, 3년간 경기교육계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원칙 없는 인사와 관련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어 인사전반에 대한 개선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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