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수능 수험생 격려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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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수능 수험생 격려 메시지 발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1.07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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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수능 수험생을 격려했다. ⓒ 뉴스윈

“여러분은 곧 새로운 출발점에 설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편안한 길보다는 거칠고 험하지만 꿈을 펼 수 있는 길을 걸어가는 젊은 도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3일 발표한 수능 격려 메시지의 한 대목이다.

김 교육감은 “여러분은 오랜 기간 꿈을 키워왔습니다. 그 꿈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라며,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많이 긴장되고 힘들지만, 이제는 여러분의 열정이 필요한 때”라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김상곤 교육감은 “수험생 여러분 모두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후련한 마음으로 시험장에서 나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기원했다.

김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11월 10일은 수험생과 뒷바라지를 해온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위로받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아무쪼록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시고 이번 수학능력시험이 여러분 인생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내 17만 4천 404명의 수험생은 오는 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게 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수능 격려 메시지 [전문]

사랑하는 경기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은 오랜 시간 꿈을 키워왔습니다. 그 꿈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 할 소중한 사람입니다. 행복하고 즐겁게 미래를 살아갈 주역입니다. 세계를 이끌어갈 미래의 멋진 지도자입니다.

 지금 이 순간, 그 날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지지만 야속한 시간은 거침없이 앞으로 달려갑니다.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많이 긴장되고 힘들지만, 이제는 여러분의 열정이 필요할 때입니다. ‘꿈’이 ‘열정’을 만나면 미래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잠시 복잡한 마음을 접고 조선시대 고승이신 서산대사의 시를 함께 읽어 봅니다.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이 시에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처음 가는 사람은 행동거지를 조심하라는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아무도 가지 못한 길을 걸어간 내 모습을 보고 뒷사람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곧 새로운 출발점에 설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편안한 길보다는 거칠고 험하지만 꿈을 펼 수 있는 길을 걸어가는 젊은 도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후련한 마음으로 시험장에서 나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1월 10일은 수험생과 뒷바라지를 해온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위로받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수고가 결실을 맺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시고 이번 수학능력시험이 여러분 인생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1. 11. 3.
경기도 교육감 김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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