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공약, 시립대 반값 등록금 내년에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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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공약, 시립대 반값 등록금 내년에 실현될까?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1.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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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제시했던 ‘서울시립대학교 반값 등록금’이 이르면 내년(2012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일 민간 전문가와 행정 1·2부시장 내정자와 본부장, 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박 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시립대 반값등록금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애초 박 시장의 공약은 2013년 1학기부터 반값등록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었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는 것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준비를 위해 서울시는 이미 반값등록금 시행에 필요한 예산 규모를 서울시립대측에 요청해 제출 받은 상태다.

서울시립대가 제출한 반값등록금 소요예산은 182억원이다. 이같은 금액은 2012학년도 1학기 등록 예상 인원 8,000명에 올해 평균 연간 등록금 477만원의 절반인 238만원을 곱해 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문위원회에서 시립대 반값등록금 시행을 1년 앞당기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면서 “예산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공약 우선 순위를 점검해 시의회에 낼 예산에 넣을 지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이 실현되면, 이명박 정부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타 지자체는 물론 대학 전체로 반값 등록금을 찬성하면서 적극 요구하는 대학생이나 학부모들의 움직임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반값등록금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등 정치권이나 일부 지자체, 사립대학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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