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미국 상·하원 의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미국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중대한 승리”라고 높게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한미FTA이행법안의 의회 통과 뒤 성명을 내어 “초당적 지지로 이뤄진 오늘밤의 표결은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라는 자랑스러운 라벨의 수출을 상당히 신장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높은 임금을 받는 수만 개의 미국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권과 환경, 지적재산권 보호에 도움이 된다”면서 “협정은 미국의 수출을 늘리고 21세기에 미국의 경쟁력을 유지해 가려는 나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미FTA 이행법안은 하원에서 찬성 278표, 반대 151표, 상원에서는 찬성 83표, 반대 15표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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