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설로 파장을 일으킨 안철수 교수(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해 주목된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의뢰로 4일 진행한 서울시민 여론조사 결과 안 교수는 다자구도는 물론 모든 가상 대결구도에서 다른 후보 거론자들을 월등히 앞섰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가정한 다자구도에서 안 교수는 37.4%의 지지율로 14.2%의 지지율을 보인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한명숙 전 국무초리 보다 2배 이상 앞섰다.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2.1%에 머물렀다.
안 교수는 3자에서도 무려 45.3%의 지지율로 한 전 총리(23.9%), 나 의원(21.7%)에 비해 월등한 지지율을 보였다.
박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경우를 가정한 4자 구도에서도 안 교수의 우월한 지지율은 계속됐다. 4자 구도에선 안 교수 39.9%로 역시 1위, 한 전 총리(22.6%), 나 의원 (21.7%), 박 변호사(5.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서율 유권자 1천명(휴대전화 2백명, 집전화 8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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