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무죄판결은 비판 언론 거세하려던 이명박 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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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무죄판결은 비판 언론 거세하려던 이명박 정권 심판”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9.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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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용섭 대변인 “광우병 보도 무죄 판결 환영”

“이번 판결은 국민의 알 권리 충족과 정부정책에 대한 언론의 비판 기능을 인정하고, PD수첩 광우병 보도의 정당성을 확인해준 것으로서 매우 환영할만한 판결이다. 이로써 언론의 비판정신을 거세하려고 했던 이명박 정부의 시도는 법의 심판을 받은 셈이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에게 대법원이 2일 무죄판결을 확정한 것과 관련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낸 논평을 한 대목이다.

이 대변인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광우병의 위험성을 도외시하고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굴욕적인 쇠고기 협상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촛불시위의 책임을 언론에 전가하려했던 정부의 치졸함도 확인이 됐다”고 의미부여 했다.

특히 이 대변인은 “정부는 언론 본연의 기능을 부정하고 비판적 언론을 송사로 압박해 3년 넘게 사회적 혼란을 확산시킨데 대해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이번 판결을 깊이 되새겨 더 늦기 전에 언론의 비판 정신을 말살하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MBC 김재철 사장 등 사측 또한 이번 대법원 판결을 성찰의 계기로 삼아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부당한 징계성 인사를 바로잡고 이들을 프로그램 제작현장에 복귀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그동안 억울한 송사와 사측의 부당한 인사로 고통 받았을 PD수첩 제작진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공기(公器)로서 언론 본연의 역할을 지키는 데 더욱 매진해 달라”고 부탁했다. (관련기사 : PD수첩 무죄판결 확정 ‘광우병 위험성’ 보도 논란 종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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