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제명안 부결, 한나라당 ‘성희롱’ 심판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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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제명안 부결, 한나라당 ‘성희롱’ 심판 외면”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9.01 12: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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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 논평 내어 비판

“징계안의 부결은 한나라당이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발언으로 여성을 모독한 강용석 의원을 결국에는 제 식구 감싸기로 면죄부를 준 결과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8월 31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134명이 반대표를 던져 강용석 의원 징계안이 불결 된 것에 대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발표한 논평의 한 대목이다. 결국 강 의원 징계를 반대한 대부분이 한나라당 소속일 것이란 판단이다.

홍 대변인은 “오늘 성희롱 발언으로 여성의 인권을 유린한 전 한나라당 출신 강용석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면서 “끝내 한나라당은 사회지도층에 만연한 성희롱과 여성 비하와 차별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요구하는 국민을 외면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홍대변인은 “더욱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것은 강용석 의원 징계안 부결이 한나라당이 늘 해왔던 것이며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강용석 의원 징계안 부결로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강 의원의 성희롱 사건은 지난해 7월 20일 중앙일보의 보도로 세상에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2010년 7월 16일 남녀대학생 20여명과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원한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지난해 9월 한나라당에서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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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영 2011-09-01 12:44:13
놈이 국회의원이라니...
한나라당 반드시 내년 총선에 심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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