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사퇴, 한나라당 내세울 서울시장 후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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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사퇴, 한나라당 내세울 서울시장 후보는 누구?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8.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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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사퇴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문제로 뜨겁던 정국은 어느 새 10월 26일 치러질 보궐선거 준비로 달아올랐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주민투표과정에서 결집된 건전하고 합리적인 시민들이 적극 지지할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선거의 의미는 퍼주기식 무상 포퓰리즘을 배격하고 서민복지, 중산층 복지를 더욱 강화하는 인물을 뽑는 선거”라면서 10.26 재보궐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앞서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 2층 무궁화룸에서 열린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조찬간담회의 비공개 부분을 설명하며 “이제부터 10월 26일 실시될 예정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전념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주민투표 과정에서 우리 당을 지지한 합리적이고 건전한 보수계층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보궐선거에 참여토록 하는 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간단회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 시장이 사퇴할 것이란 소식에 대해 “국익이나 당보다도 개인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는 그것은 당인(黨人)의 자세가 아니고 조직인의 자세가 아니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한편,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나경원 의원, 원희룡 의원을 비롯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 유인촌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천정배 최고위원과 추미애 최고위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박영선 의원, 한명숙 전 국문총리, 이계안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고문 등도 진보진영의 후보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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