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후폭풍(?)···박근혜 대선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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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주민투표 후폭풍(?)···박근혜 대선 지지율 ‘하락’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8.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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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작직 사퇴 파동을 몰고 온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 2012년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6일 발표한 일간 조사에서, 대선후보 1위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주간 집계보다 5.4%포인트 낮은 28.4%를 기록했다. 3개월만에 20%대의 지지율을 보인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 내에서는 김문수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각각 2.9%포인ㅌ, 2.0%포인트 상승했다.

대선 후보 2위는 문재인 변호사(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로 10.6%를 기록해 야권 후보 중 1위 자리를 계혹 이어 갔다. 3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6.5%), 4위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6.2%), 5위는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6.1%)가 차지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5.4%에 머물렀으며,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4.5%),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4.0%),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2%), 박세일 교수(3.0%),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2.0%), 정운찬 전 국무총리(1.7%), 이재오 특임장관(1.1%),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1.0%) 순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33.2%를 기록, 지난 주간 집계 33.1%와 비슷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5%로, 전 주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난 주간 집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36.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 역시 지난 주간 집계 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7.5%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8.5%포인트로 지난 주(8.3%포인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3.3%로 3위, 자유선진당이 3.1%로 4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국민참여당(2.7%), 창조한국당(0.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8월 24일~25일(수~목),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0명(유선전화 1,200명 + 휴대전화 300명)을 대상으로,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p다.

* 관련기사 : 오세훈 서울시장 ‘시장직 공식 사퇴문’에 나타난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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