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에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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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에 ‘공식 사과’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07.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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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 동안 아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던 팬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엄기준(35)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27일 공식 사과했다.

엄기준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먼저 좋지 않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엄기준은 “죄송스런 마음으로 발걸음이 더욱 무겁기만 하다”면서 “특히 현재 활동 중인 작품의 스탭 및 배우 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엄기준은 “잠시 방만한 마음을 가졌던 제게 이번 일이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라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다시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고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엄기준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에서 신호대기중이던 택시를 추돌했다. 당시 엄기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을 넘어 채혈 검사가 진행중이다.

앞서 엄기준은 지난 21일 오전 10시40분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가던 중 서울 한남동 제일기획 삼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엄기준은 혈중 알코올농도가 만취에 해당하는 0.119%였다.

이에 대해 엄기준 측은 “전날 마신 술이 측정된 것 같다”면서 “본인은 이미 해독된 상태라고 생각하고 운전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정확한 측정을 위해 채혈을 하고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엄기준은 현재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와 뮤지컬 ‘잭더리퍼’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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