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의원, 대선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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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의원, 대선행보 본격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8.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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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공약은 튀는 공약 아닌 매우 진지한 공약"

범여권 대권주자 유시민 의원의 보폭이 커지고 있다.

대선출마 공식 선언 일주일째인 24일 유 의원은 창원을 방문해 강연회와 간담회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경남도의회에서 갖고 정책비전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 의원은 특히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멧돼지 공약'과 관련해 "멧돼지 공약은 이색공약도 튀는 공약도 아닌 진지한 공약이며 매우 중대한 국가 과제"라고 말했다.

또 특전사 비하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 "멧돼지 공약은 특전사를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며 어려운 작전에는 특전사가 필요하다"면서 "국민과 특전사 사이에 여러 사건으로 인해 오히려 끊어진 유대관계를 복원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21일 "적정수를 넘어선 멧돼지들이 민가로 내려와 인간과 거주영역 싸움을 벌이면서 농촌 노인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첫눈 오는 날 공수부대를 동원해 멧돼지를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24일 오후에는 창원컨벤션센터(CECO)로 옮겨 2시30분부터 경남약사회 등 지역 직능단체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저녁 7시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참여정부평가포럼 초청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강연을 통해 유 의원은 ▲지구촌을 무대삼아 발전하는 선진통상국가 ▲국가가 국민의 능력을 키우는데 힘을 집중하는 사회투자국가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는 평화선도국가 등 3대 정책비전에 관한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이날 밤 진주로 이동하여 <단성소>로 잘 알려진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 '덕천서원'을 25일 오전 답사하고 다음 방문지인 광주로 떠날 예정이다. 26일에는 제주도에서 강연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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