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2% “직장 내에서 신체적 폭력 당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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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2% “직장 내에서 신체적 폭력 당한 적 있다”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02.22 09: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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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대학교 성악과 교수의 제자 폭행 논란으로 조직사회 내 잠재되어 있는 폭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직장인도 10명 중 1명은 직장 내 신체적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951명을 상대로 ‘사내 신체적 폭력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12.2%가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폭력은 ‘상사’(66%, 복수응답)에게 가장 많이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EO, 임원’이 20.2%로 뒤를 이었으며, ‘선배’(16.8%), ‘동기’(7.1%), ‘부하직원’(5.5%) 등의 순이었다.

폭력의 유형은 ‘다리로 차였다’가 27.7%(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서류 등으로 머리를 맞았다’(27.3%), ‘멱살을 잡혔다’(26.5%), ‘주먹으로 가격 당했다’(25.2%), ‘기타’(23.1%), ‘따귀 등 얼굴을 맞았다’(21.8%) 등이 뒤따랐다.

폭력을 당한 장소는 주로 ‘사무실 내’(58.4%, 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회식자리’(20.6%), ‘옥상 등 사무실 외부’(18.9%), ‘회의실’(9.2%), ‘화장실’(6.3%) 등의 응답이 있었다.

폭력을 당한 이유로는 ‘상대방이 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31.9%, 복수응답)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한 ‘이유 없다’(31.1%)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개인적 감정 문제로’(29.8%), ‘상대방의 습관적 행동이라서’(28.6%), ‘장난, 친근함의 표현으로’(17.2%), ‘업무를 제대로 못 해서’(13.4%) 등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을까? 과반수가 넘는 56.3%(복수응답)는 ‘그냥 참았다’라고 답해 목구멍이 포도청인 현실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불쾌감을 표시했다’(25.6%), ‘퇴사의사를 밝혔다’(14.3%), ‘인간 관계를 끊었다’(12.2%), ‘더 높은 상사에게 보고 했다’(10.5%)가 뒤를 이었다. ‘경찰, 노동부 등 관련기관에 신고했다’는 답은 7.1%에 머물렀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회사 내 폭력은 주로 상사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경우가 많아 개선이 쉽지 않다”면서 “개인의 적극적인 대응은 물론 기업차원에서도 옴부즈맨 등 폭력을 줄이기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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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2011-02-22 12:53:56
다 큰 어른이 회사에서 먿어터져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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