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더 큰 통합하자" 범여 3당 대표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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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더 큰 통합하자" 범여 3당 대표회담 제안
  • 이옥희 기자
  • 승인 2007.08.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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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지도부 '김근태 정신' 발휘해야... 대통합만이 대선 승리 보장

   
 
  ▲ 범여권의 대권 주자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입장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신당-열린우리당-민주당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 정동영 홈페이지
 
 
범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더 큰 통합을 위한 범여권 3당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정 전 의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민주신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의 정세는 작은 차이를 극복하는 결단이 시급하다"며 민주신당-열린우리당-민주당 대표회담을 거듭 요구했다.

그는 "'김근태 정신' 즉, 헌신과 희생의 정신이 통합의 주춧돌을 만들었듯이 이제 더욱 튼튼하고 건강한 통합의 발판, 국민의 집을 만들기 위해 3당 지도부들이 '제2의 김근태 정신'을 발휘하길 간절히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사독재 잔존세력, 투기꾼과 그 투기꾼을 옹호하는 세력, 경제적 사회적 기득권을 움켜쥐고 있는 특권 세력에게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민주신당을 통해 다시 한번 정권을 만들고, 거기서 능력만큼 노력만큼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민주신당의 독자 노선과 관련 "'새롭게 더욱 새롭게'가 신당의 모토가 되어야 하고 '도전 또 도전'하는 자세가 신당의 정신이 되어야 한다"며 "민주신당은 국민만 믿고 국민만 바라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또 "국민은 대한민국 차기 대통령에게 통합의 심부름꾼을 요구하고 있다"며 "양극화로 갈라진 사회를 통합하고, 분단과 냉전으로 갈라진 남북을 통합하고, 과거와 미래를 통합하는 위대한 정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요구를 실천하기 위해 "80년대 대한민국에 희망을 제시했던 민주 세력의 열정을 다시 불러내고 성장 지상주의와 목표 지상주의에 물들지 않은, '성장은 기본, 다함께 사는 세상'에 공감하는, 사회 각계의 새 시대 새 정치 주체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정 전 의장은 5일 민주신당 창당대회 연설을 통해 "대통합민주신당은 미래로 가야하며, 그 미래는 역사에 뿌리 박아야 한다"며 명실상부한 대통합을 위해 3당 대표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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