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쪽 "지지도 조사는 당내 경선용으로 부적합"
상태바
이명박 쪽 "지지도 조사는 당내 경선용으로 부적합"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8.04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후보 쪽 진수희 대변인은 4일 "박근혜 캠프에서 '미국의 메이저 언론은 지지도 조사를 하지 선호도 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진 대변인은 "여론조사가 일상화되어 있는 미국의 경우 지지도 조사 이외에 적합도와 선호도 조사도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 근거로 민주당 정기조사와 갤럽 정기 여론조사를 예로 들었다.

이어 "박 캠프가 주장하는 '오늘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묻는 지지도 조사는 정확히 표현하면 가상적 투표의향을 묻자는 것"이라며 "본선 투표일을 전제로 한 이런 가상적 투표의향 설문이 경선용 지지율 조사에 사용되기에는 부적절하며 외국에서도 선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진 대변인은 "가상대결구도는 정당의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경우 가상적 대결구도를 제시한 후 누구에게 투표할 계획인가를 묻거나 각 당의 후보가 공천된 후 실제 본선에서의 투표의향을 묻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당내 경선용 지지율 조사에 사용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