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상표 도용 '민주신당'은 '민주 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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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상표 도용 '민주신당'은 '민주 쉰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8.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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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만 부대변인, 범여권 대통합신당 당명 두고 맹공

범여권의 대통합신당이 당명을 '대통합 민주신당(약칭 민주신당)'으로 잠점 결론을 내리자 한나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통합민주당(민주당)의 상표 도용이라는 것이다.

강성만 부대변인은 3일 현안 브리핑에서 "(여권 신당의 당명을 두고) 통합민주당이 '유사 상표'라며 비난하고 있다고 한다"며 "약칭으로는 민주신당이니 민주당은 자연스럽게 민주'구'당이고 자기네는 민주'신'당이란 주장인 듯한데 이쯤되면 '유사 상표'가 아니라 '당명 절도'라 할 수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김한길 부대'를 잠입시켜 민주당을 함락시키려다 실패하더니 이제는 남의 당 '당명'을 도둑질해 국민을 현혹시키겠다는 것은 대국민 사기 행위"라며 "그렇게 '민주'가 들어간 당명이 욕심나면 애초부터 '열린우리당'으로 분가해 나가지 않았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민주신당을 '민주 쉰 당' '천하의 도적떼 당' 등의 원색 낱말을 써가며 몰아붙였다. 

강 부대변인은 "민주당으로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도저히 정치를 같이 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며 민주당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이 '도로 열린당'을 만들어 놓고 당명까지 도용하는 것은 정말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역시 '신당'은 삼복 더위에 상한 음식처럼 맛이 간 '쉰 당'"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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