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제역 살처분 관련 정신 피해 증상 무료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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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제역 살처분 관련 정신 피해 증상 무료 진료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1.01.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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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보건센터 전문가 24시간 상담, 도내 정신의료기관서 진료


경기도가 구제역 피해지역 주민과 살처분 참여 공무원, 군인, 경찰, 마을주민 등을 상대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아래 PTSD) 무료 진료를 제공키로 했다.

도는 구제역 피해주민과 살처분 참여자들에 대한 PTSD 전수조사를 10일부터 실시하고, 조사결과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기도의사회의 협조로 도내 정신의료기관에서 무료진료한다고 9일 밝혔다.

PTSD란 전쟁과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뒤 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사건 발생 1달 후나 심지어 1년이 경과된 후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 30%는 저절로 회복되지만, 40%는 가벼운 증상지속, 20%는 중등 증상 지속, 10% 정도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실제로 가축을 살처분 하는 과정에서 축산업 종사자들이 식욕부진, 불면증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도는 이들에 대한 PTSD 예방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도내 보건소에서 PTSD 선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경우 정신보건센터에서 정신과 의사와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개별상담하고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전문가 상담결과 증상이 심한 경우 경기도의료원과 관내 의료기관이 연계해 무료로 정신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급작스런 구제역 피해로 정신적ㆍ신체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축산업 종사자들의 심리적 위기상황을 지원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더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시군 보건소 및 정신보건센터에 정신건강 상담 및 사례관리 접수창고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또한 24시간 정신보건 전문요원으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정신보건센터 상담전화(1577-0199)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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