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념없는 중딩들’동영상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교실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수업도중 여교사를 성희롱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급속히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일부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개념없는 중딩들’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약 1분34초 분량인 영상에선 20~30대 정도로 보이는 젊은 여교사에게 중학생인 것 같은 남녀 학생들이 “선생님 애 낳으셨어요, 무슨 분만 했어요”라고 몰아세웠다.

심지어 한 여학생은 “선생님, 첫 키스는 언제?”라며 반말투로 교사를 놀렸고, 여교사가 머뭇거리며 아무 대꾸도 못하자, “마지막 키스는 언제”라거나 “첫경험, 첫경험”하고 소리치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참다못한 여교사가 “쓸데없는 소리 말고 수업하자”고 했으나 학생들의 망동은 그칠 줄 몰랐다. 한 남학생은 “선생님, 첫경험 고등학교 때 하셨죠”라거나 “아,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이쁘네”라는 발언까지 내뱉었다.

영상 속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도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것은 일을수 없는일이다”거나 “저런 학교가 학교인가”, “이런 교육을 하고 있는 자체가 나라의 망신”, “저렇게 가르친 부모들이 와서 사죄하고, 다신 저런 일 없도록 각서 받아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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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