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탄4동,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1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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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매탄4동,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1호점 개소
  • 김명길 기자
  • 승인 2022.03.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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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카페에 주민들 이용할 수 있는 새마을문고 이동서가 설치

수원시 영통구 매탄4동이 18일 ‘카페플러그인’에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1호점을 개소했다.

‘산드래미 동네책꽂이’는 동네 카페 등 마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새마을문고 이동서가를 설치하고 매달 책 50권(연간 600권)을 순환 비치하는 사업이다.

매탄4동은 코로나19로 인해 폐쇄와 운영 재개를 반복해 온 새마을문고에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지원하고, ‘책 읽는 인문학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산드래미 동네책꽃이 사업을 추진했다.

매탄4동은 2020년부터 ‘책 읽는 인문학 마을 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설정해 추진했다. 동행정복지센터 3층에 있는 새마을문고에는 장서 1500여 권이 비치돼있고, 분기마다 신간 도서 200~300권이 들어온다.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은 마련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출입이 원활하지 못해 주민들의 이용이 쉽지 않았다. 2021년에는 동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에 이동서가를 설치한 ‘산드래미 쌈지도서관’을 개관해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새마을문고 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이 책을 쉽게 접할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던 매탄4동은 새마을문고의 양서를 동네 카페에서 읽을 수 있는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사업’을 추진했고,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운영자를 공모해 ‘카페플러그인’(대표 김지용)을 1호점으로 선정했다.

 

이 날 행사는 현판식, 업무 협약, 장학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선재 영통구청장, 매탄4동 단체장, 새마을문고 회원 등이 참석했다.

매탄4동과 매탄4동 새마을문고, 카페플러그인은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1호점 개관에 필요한 예산은 매탄4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9개 주민단체의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협약식 후 김욱종 매탄4동 주민자치위원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장학금 300만 원을 기부했다. 매탄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달 장학생을 선발해 매달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지용 카페플러그인 대표는 “매탄4동에 책 읽는 문화가 정착되는데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주민들이 봄나들이 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카페를 들러서 산드래미 동네책꽂이를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호춘 매탄4동 새마을문고회장은 “새마을문고의 좋은 책들이 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서 기쁘다”며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운영을 계기로 새마을문고 회원과 이용자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새마을문고에서는 동네책꽂이를 찾는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양질의 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혹 매탄4동장은 “460년 된 보호수가 함께하는 전통 있는 마을, 인정이 넘치는 매탄4동이 사락사락 책장 넘기는 소리로 가득한 인문학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며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1호점 개소를 위해 함께 힘써주신 주민들과 통 큰 기부로 장학금을 조성해주신 김욱종 주민자치위원, 김지용 카페플러그인 대표님, 이호춘 매탄4동 새마을문고회장님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1호점이 활성화 돼 2호점, 3호점이 문을 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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