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성평등 교육’으로 지역사회에 성평등 의식 확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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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성평등 교육’으로 지역사회에 성평등 의식 확산한다
  • 김명길 기자
  • 승인 2021.12.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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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동 주민자치조직 위원 대상으로 15일까지 성평등 교육
시민 강사가 비대면으로 성평등 교육을 하고 있다.
시민 강사가 비대면으로 성평등 교육을 하고 있다.

 

수원시가 주민자치조직 위원 등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해 지역사회에 성평등 의식을 확산한다. 

11월 23일 지동 통장협의회 위원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했고, 15일까지 총 8개 동 주민자치조직(통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위원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5개 동에서는 화상회의 앱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 3개 동에서는 대면 교육을 한다. 6일에는 우만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을 했다. 

‘주민자치조직 성평등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하는 교육은 수원시가 양성한 ‘성평등 시민 강사’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수원시는 ‘성평등 정책 파트너’ 21명을 대상으로 지난 8~9월 성평등 시민 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시민 강사들은 ▲성인지 감수성 정의 ▲성인지 감수성으로 본 언어와 미디어 ▲성인지 감수성으로 본 경제 ▲성인지 감수성으로 본 일상 등을 설명한다. 

‘성인지 감수성’은 일상에서 성별에 따른 태도 요구나 차별 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 실천하는 능력을 말한다. 

강사들은 대화할 때 주의해야 할 말로 ‘살 빠졌네/쪘네’, ‘키가 커/작아’, ‘오늘 섹시하다/예쁘다’, ‘힘이 없어/세네’, ‘여자가/남자가’, ‘목소리가 커/작아’ 등을 제시한다. 문자메시지 보낼 때 ‘♡’를 사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또 ▲가정생활과 자녀 양육은 가족 구성원 공동의 책임 ▲자녀에게 격려, 칭찬 등을 할 때 자녀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하기 ▲자녀들에게 성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담긴 말 하지 않기 ▲진로 선택 시 남자와 여자 영역이 따로 있다는 고정관념 배제 등을 강조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성평등 교육을 보편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동 주민자치조직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인 주민자치조직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해 시민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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