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지역 소형단지 전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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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지역 소형단지 전세 인기
  • 이옥희 기자
  • 승인 2007.07.27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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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안산·광명 일대 강세... 개발호재 겹쳐 전세값 덩달아 상승

   
 
시흥, 안산, 광명 등 경기 남부지역의 전셋값이 강세다. 이들 지역은 서울 생활권이면서 서울보다 전세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편이어서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 특히 소형단지의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 역시 관악, 영등포 일대의 싼 매물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27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3%, 새도시 -0.04%, 경기 0.01%, 인천 0.12%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은 강북구(0.24%), 금천구(0.23%), 관악구(0.18%), 영등포구(0.18%), 성동구(0.16%) 순으로 올랐고, 강남구(-0.11%)는 내림세를 탔다.

대학가가 자리하고 있는 관악구는 신림동 일대가 소형단지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층을 형성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곳이다. 동부 85㎡(26평형)의 경우 지난주보다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영등포구와 성동구는 매물 부족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래미안 138㎡(42평형)가 2억~2억3000만원 선, 성동구 하왕십리동 금호베스트빌 85㎡(26평형)가 1억5000만~1억7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씩 올랐다.

반면 강남구는 대치아이파크 입주로 대치동 일대의 전세물량이 여유로워지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청실1차 115㎡(35평형)가 1000만원 내린 2억8000만~3억2000만원 선이다.

새도시는 평촌(-0.17%)이 여름철 비수기 여파로 거래가 뚝 끊겨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평촌동 초원부영3차 66㎡(20평형)는 500만원 내린 1억1500만~1억2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는 의정부시(0.34%), 시흥시(0.34%), 안산시(0.27%), 광명시(0.2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군포시(-0.42%), 부천시(-0.25%)는 내렸다.

시흥시는 군자지구 개발, 철강유통단지 조성 등 굵직한 호재로 매매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셋값도 덩달아 오르는 모습이다. 정왕동 계룡1차 76㎡(23평형)의 경우 8000만~8500만원 선으로 일주일 만에 500만원 올랐다.

안산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전셋값이 비교적 싸 수요층의 인기가 높았다. 초지동 주공그린빌14단지 82㎡(25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광명시의 경우 소형단지들이 꾸준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33㎡초과~66㎡이하(10평형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안동 주공10단지 62㎡(19평형)는 8000만~8500만원 선으로 지난주보다 500만원 올랐다.

인천은 동구(0.66%), 계양구(0.33%), 남동구(0.32%)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고, 연수구(-0.26%)는 내렸다. 동구의 경우 장마철을 지나 매물이 부족해진 상황. 송현동 송현솔빛주공2차 109㎡(33평형)는 10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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