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교-교육청-대학 3자 ‘제2외국어 활성화’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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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교-교육청-대학 3자 ‘제2외국어 활성화’ 한뜻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0.1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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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대학 교수, 고교 교사 150여명과 워크숍 가져

   
▲ 김상곤 교육감이 26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제2외국어 활성화 대책 설명회 겸 교육청과 대학간 연계 협력 워크숍’에서 제2외국어 교육을 다양화·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교-교육청-대학의 3자 연계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26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제2외국어 활성화 대책 설명회 겸 교육청과 대학간 연계 협력 워크숍’을 열어 대학교수 및 고교 교사들과 제2외국어 활성화를 위한 고교-교육청-대학 3자 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날 행사에는 서울대, 고려대, 한국외대, 대구 영남대, 마산 경남대를 비롯해 전국의 제2외국어 관련학과 설치 대학 입학처장, 제2외국어 관련학과 학과장과 수도권 중고등학교 교장, 제2외국어 담당교사 등도 참여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워크숍에서는 이근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석연구위원이 ‘우리나라 제2외국어 교육 실태와 선진국의 외국어 교육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권오현 서울대 교육연수원장이 ‘제2외국어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고교-대학 연계협력 방안’이란 주제로, 박흥수 한국외대 교수(입학처장)은 ‘제2외국어 활성화를 위한 교육청과 대학과의 협력 및 협약 체결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권오현 서울대 교수는 “경기도교육청이 고교와 대학간 연계 협력을 통해 제2외국어 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는 것은 한국 교육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제2외국어 교육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할 씨앗이 뿌려지고, 학교 교육을 참다운 의미에서 선진화하는 미래형 모델이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또한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를 교양과목군의 선택과목으로 전환한 것은 국제사회의 냉정한 흐름에 역행하는 과거회귀적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박흥수 한국외대 교수는 중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동양어 편중 현상이 심각한 상황임을 구체적인 자료로 제시한 뒤 이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교육목표인 ‘글로벌 창의 인재 육성’과도 배치된다”고 역설했다.

박 교수는 또한 “교육청과 대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간의 긴밀한 협력 및 협약 체결을 통해, 제2외국어 교육에 대한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연계, 제2외국어 교육의 다양화 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워크숍에 참석한 대학 입학처장 및 학과장들은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를 집중이수하거나 연계 이수한 학생들이 동일 계열 대학에 진학하고자 할 경우, ‘동일 계열 특별전형 확대 및 우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화 사회에서 미래사회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영어 능력만이 아닌, 다양한 외국어 능력·국제적 감각·창의성을 지닌 국제적 창의 인재”라면서 “제2외국어 교육의 동양어 편중과 교육과정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제2외국어 교육을 다양화·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교-교육청-대학의 3자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18일 ‘제2외국어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대책은 ▲서양어 한 과목 이상 개설교 및 제2외국어 연계 운영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외국어 교육과정 거점학교 지정, ▲제2외국어 설치대학과 동일계열 특별전형 확대 및 우대 등의 협약 체결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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