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배달종사자 지원 자문단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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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배달종사자 지원 자문단 간담회’ 개최
  • 김명길 기자
  • 승인 2021.06.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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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종사자의 생생한 현장 소리를 듣다 ”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6일 ‘고양시 배달종사자 지원 자문단 간담회’를 고양시청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관내 배달업체 대표자·배달 종사자 2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시에서 제정한 배달종사자 지원 조례를 근거로 구성돼 참석한 배달업체 대표자·배달 종사자들은 그 동안 경험하고 느낀 점에 대해 생생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런투유 능곡점 허광진 대표는 “시에서 배달종사자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배달종사자들이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면 과속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며 라이더 안전교육, 성범죄예방교육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바르고 행신점 박철 대표는 “우선은 배달종사자에 대한 인식변화가 선행돼야한다. 특히,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배달 건수가 많고 길이 험해 배달이 늦어지는 건데,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는 시민들이 많다”며 “시 차원에서 인식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용석 고양시의원은 “배달종사자들이 사고가 나면 바로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MOU 체결, 보험회사와 연계해 라이더 안전교육 실시, 안전매뉴얼 자료 배포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오늘 생생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배달종사자이 더욱 존중받고 배려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배달종사자 실태조사 연구 용역 시, 여러분이 제시한 소중한 의견들이 검토되도록 할 것이며 나아가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배달종사자 지원 관련 조례를 지난 1월에 제정했다. 지난 5월에는 배달종사자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 용역 2천만 원과 헬멧 등 안전장비 지원을 위한 1억 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또한, 배달노동자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이동쉼터 2개소(화정역광장 1개소, 일산동구 라페스타 공영주차장부지 1개소)를 오는 9월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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