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로명주소 확정 예비 안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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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도로명주소 확정 예비 안내’ 시작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0.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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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명사 도로명만 알면 원하는 곳을 쉽게 찾아”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2012년 도로명주소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로명주소 예비 안내를 펴기로 했다.

이번 안내는 각 통장이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원시에 따르면, 도로명주소란 도로에는 도로이름을, 건물에는 체계적인 번호를 표기한 것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한 G20국가를 포함한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도로명주소가 본격 도입 될 경우 경찰, 소방 등 응급 구조기관의 현장 대응력이 높아지고, 물류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대폭 줄어들게 돼 국가 경쟁력과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사용하는 지번주소는 1918년 일본제국주의의 강제점령기(일제 강점기)에 도입돼,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하지만 도시화, 산업화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지번의 순차성이 크게 훼손돼 위치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

더구나 우리나라에 지번주소를 강제 도입했던 일본에서도 1962년도부터 지번주소를 가구(街區)방식의 주소 또는 도로명주소로 점진적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도로명 주소를 쓰면 도로는 대로(40m이상), 로(12-40m미만), 길(이외 도로)로 구분되며 수원시의 대로와 로급 116개 구간은 “경수대로”, “효원로”, “정조로” 와 같은 고유명사 도로명을 부여한다.

또한 도로의 기·종점은 서쪽·동쪽, 남쪽·북쪽 원칙을 지키고, 기초번호는 20m간격으로 나누어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로 건물번호를 매긴다.

길급 도로 1천574개구간은 “경수대로 100번길”, “효원로 245번길”과 같이 대로와 로급 도로의 기초번호를 활용한 기초번호 길명을 부여하고 길급의 기·종점은 서·동, 남·북이 아니고 대로와 로에서 분기되는 지점이 기점이 되며, 기초번호는 10m간격으로 나누어 건물번호로 활용된다

이같은 방식은 고유명사 도로명만 알면 원하는 곳을 쉽게 찾아 갈 수 있기 때문에 외워야 할 도로이름도 적고 위치정보 제공 기능이 뛰어나 도시지역에 특히 적합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예비안내를 통해 현재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공공과 민간부문의 주소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시민들이 새로운 주소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햇다.

이 관계자는 “100년 가까이 사용하던 주소제도가 바뀌는 만큼 초기에는 혼란과 불편이 예상되지만 새 주소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적극 도로명주소를 애용해 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한편 도로명 주소 예비안내문 외에 인터넷 검색창에 “새주소”, “도로명 주소”로 검색하거나 새주소 안내시스템 홈페이지 http://www.juso.go.kr에 접속하면 다양한 정보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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