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틴리 부탄 총리 접견 ‘행복지수’ 논의
상태바
염태영 수원시장, 틴리 부탄 총리 접견 ‘행복지수’ 논의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0.25 2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틴리 총리 ‘수원시-부탄 파로시 자매결연’ 제안, 염 시장 “적극 검토”

   
▲ 염태영 수원시장이 25일 지그미 틴리(Jigmi Y. Thinley) 부탄왕국 총리와 공식 접견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25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중인 지그미 틴리(Jigmi Y. Thinley) 부탄왕국 총리와 만나 경제교류는 물론 국민총행복지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염 시장은 이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지그미 틴리 총리를 접견하며 양국간 경제교류 협력에 필요한 정보교환을 비롯해 양국 재계간의 상호 교류 협력 및 우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지그미 틴리 총리는 민간주도의 교류협력을 통해 양국간의 이해증진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로 화답하며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과 세계첨단기업인 삼성전자 등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수원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틴리 총리는 수원시와  부탄 서부의 역사문화도시인 파로(Paro)시의 자매결연을 제안하며, 수원시 시장단을 초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염 시장은 “경제성장은 수단일 뿐이며 궁극적으로는 국민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느냐가 국가경영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초청에 감사드리며, 파로시와의 자매결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염 시장은 “국민총행복(GNHㆍGross National Happiness)을 삶의 질 측정기준을 국제적인 기준으로 끌어올린 부탄왕국의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무조건 성장부터 하고 보자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행복을 경제정책의 성패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으려는 부탄왕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부탄왕국 행정수반으로서 처음으로 지그미 틴리 총리가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방문한 것은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과 예창근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와 별도로 이날 오전 수원상공회의소와 부탄상공회의소는 민간주도의 교류협력을 통한 양국간의 이해증진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교환, 홍보를 위한 상호협력, 상호방문, 우의증진을 위한 환경조성 등 5개 항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틴리 총리와 부탄 외무부 차관, 주한부탄대사 등 일행 23명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논의를 마친 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서장대와 화성행궁을 관람했다.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