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 ‘범죄 예방 환경디자인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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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 ‘범죄 예방 환경디자인사업’ 완료
  • 김원주 기자
  • 승인 2020.05.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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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억 5천만 투입...범죄 없는 안심 마을로 변신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일산2동 일대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일산재정비 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일산3구역 중 일산2동 범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기법을 통해 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 경기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 3천 5백만 원과 시비 3억 1천 5백만 원을 합쳐 총 4억 5천만 원을 들여 진행한 사업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은 계획부터 설계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 주민과 일산서부경찰서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주민 27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에서 디자인 해결 방안에 대한 실무 협의 및 방범시설물 결정 등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데 일조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자연감시 기능을 강화한 커뮤니티 시설 설치, ▲노후화되고 훼손된 담장 개선, ▲방치돼 경관을 저해하는 농작물 박스‧ 화분을 통일된 디자인으로 대체한 식재 포트, ▲다국어 고보 조명, ▲신고 안내판 설치 등이다.

특히 2층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시설은 마땅한 모임 장소가 없던 일산2동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층은 직능단체 회의나 주민프로그램 운영, 학습 활동 등 주민 공동체 활동 장소로, 2층은 일산서부경찰서 탄현지구대 임시초소 겸 방범대원 회의실로 사용될 예정으로 지구대가 없는 일산동 일대 시민행복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개선하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의 편의성 및 생활 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등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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