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금지된 은나노 치약, 인터넷 유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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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금지된 은나노 치약, 인터넷 유통 중”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10.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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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용 의원 “식약청이 유통 사실 몰랐다”며 대책마련 주문

안정성과 유효성 문제가 불거져 유통 금지된 은나노 성분 함유 치약들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이를 규제하고 단속해야 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차 유통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7일 “2004년 식약청이 ‘은나노’라는 물질의 안정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아 ‘은나노’라고 표기된 모든 의약외품 제품에 허가 취소를 내린바 있다”며서 “국정감사 자료를 요청하기 전까지 관련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해 9월 의약외품의 경우 제품명에 ‘나노’가 포함돼 허가된 품목이 92건으로 파악됐으나 실제로는 나노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면, 아직도 은나노 치약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나노씰 치약’이라는 제품은 인터넷을 통해 3세대 신물질인 상자성 은나노를 개발해 특허한 상품인냥 유명 교수 추천서까지 게재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지만 식약청은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식약청은 신물질을 개발해 도입한다는 명목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지 않은 성분을 사용하려는 시장의 움직임을 신속히 인지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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