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표 고양시 제1부시장 31일 명예퇴임… 40년 공직생활 마무리
상태바
이춘표 고양시 제1부시장 31일 명예퇴임… 40년 공직생활 마무리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9.12.26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시 30년 후 미래까지 생각하는 도시재생에 큰 기여

12월 26일, 40년간 지방행정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한 이춘표 고양시 제5대 제1부시장의 명예퇴임식이 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동료직원, 시의원, 지역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퇴임식은 지인 등 축하인사 영상 감상과 가족들의 깜짝 영상편지에 이어 이 부시장의 평소 생각들을 묻는 ‘인터뷰’ 시간도 포함됐다.

특히 2015년부터 3년간 부시장으로 재직했던 ‘광명시와 고양시 중에 어디가 좋은지’, ‘이재준 시장은 100점 만점 중 몇 점인지’ 등 얄궂은 질문들에 재치있게 답하는 이 부시장의 모습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울러 기존의 퇴임식과 다르게 이 부시장이 직접 ‘안동역에서’와 ‘그 여인’을 열창하여, 무거울 수 있는 퇴임식이 순식간에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차 즐거운 분위기에서 식이 진행됐다.

이춘표 부시장은 1979년 6월부터 경기도 화성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경기도 광명시 주택과장, 경기도 군포시 건설도시국장, 경기도 뉴타운사업과장과 주택정책과장을 역임했으며, 광명시 부시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지내다가 2019년 1월 1일 고양시 제1부시장으로 취임해 오는 12월 31일 명예퇴직한다.

고양시 부시장 취임 당시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탐방으로 업무를 시작해 1년간 시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현장행정을 실천했으며, 탁월한 행정감각과 건축 전문가로서의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30년 후 미래까지 생각하는 고양시의 도시재생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추진과 킨텍스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및 제3전시장 건립, 방송영상밸리, CJ아레나 조성 협약 체결에 힘썼으며, 구도심의 활력을 찾아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1년간 고양시에서 이 부시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이다.

시 관계자는 “부시장님의 앞서가는 사고와 업무추진력으로 시민의 복지와 고양시의 발전을 한 단계 성숙시키기 위해 공헌하신 점은 우리 공직자 모두가 배워야 할 큰 교훈”이라며, “부시장님 같은 분들이 많아야 공직사회가 더 많이 발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