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안산·의정부 ‘고교평준화 찬성’ 7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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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안산·의정부 ‘고교평준화 찬성’ 70% 이상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9.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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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공청회 등 거쳐 10월 중순께 평준화 여부 발표

   
▲ 지난해 5월 6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취임식장 안에서 "고교평준화 확대" 구호판을 들고 한 학부모가 서 있는 모습. ⓒ 데일리경인

경기도내 고교평준화 확대 시행에 대해 광명·안산·의정부 지역 모두 도입을 찬성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광명은 78.3%, 안산은 77.1%, 의정부는 74.5%가 고교평준화 도입에 찬성했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의 초·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표집 여론 조사 결과로 13일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는 학생 8,908명, 학부모 7,578명, 교원 1,201명, 기타 354명 등 총 18,041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광명 지역의 여론은 찬성 78.3%, 반대 20.9%였다. 안산 지역은 찬성 77.1%, 반대 21.9%이며, 의정부 지역은 찬성 74.5%, 반대 25.1%이다.

고교평준화 찬성은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원들은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광명 지역은 학생 76.6%, 학부모 82.2%, 교원 67.2%가 찬성했으며, 안산 지역은 학생 76.5%, 학부모 78.7%, 교원 71.8%가 찬성 의견이었다. 의정부 지역은 학생 75.1%, 학부모 73.8%, 교원 75.4%가 고교평준화 제도 도입을 환영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와 함께 고교 평준화 타당성 연구 및 지역별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자문위원회와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충분히 청취한 뒤, 정책 결정 결과는 10월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

고교평준화 제도 도입이 확정될 경우 10월 중에 관계 법령 개정을 신청하고, 2011년 3월까지 학군을 지정해,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새로운 고등학교 입학 제도가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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