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곤파스 피해 ‘화성시’ 농가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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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곤파스 피해 ‘화성시’ 농가 복구 지원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9.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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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시장 “화성시는 친형제 같은 지역, 정성 다해 지원” 당부
   
▲ 수원시 공무원들이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입은 화성시 포도 농가 복구 지원작업을 벌이고 있다. ⓒ 데일리경인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7호 태풍 곤파스로 피해가 많은 화성시(시장 채인석) 농가들을 신속히 지원하고 있어 주목된다.

화성시 지역은 태풍의 강한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데다 피해 지역이 넓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 4일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전화로 긴급 지원을 요청했으며, 수원시가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이다.

수원시는 6일 1단계로 태풍 피해가 심각한 화성시 송산면과 서신면 일원 28개 농가에 공무원 240명과 자원봉사자 200명을 지원해 포도농가 비가림 시설 복구, 인삼농가 시설 정비, 파손 비닐하우스 복구 등 일손을 보탰다.

이어 2단계로 10일부터 17일까지 매일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200명씩을 화성시 송산면, 서신면 일원으로 보내 피해복구활동과 농산물 수확에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피해농가 복구지원으로 끝내지 않고 피해농가 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펼쳐 피해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각 동주민센터 별로 ‘화성시 피해농가 상품 팔아주기 코너’를 설치해 피해농가의 근심을 덜어주고, 수원시내의 농협 하나로 마트와 농산물유통센터 등에도 협조를 요청해 피해 농가를 돕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채인석 화성시장의 지원요청 전화를 받은 4일, 휴일임에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예기치 못한 재해를 입은 수원, 화성의 피해농가의 신속한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복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아울러 화성시는 수원시와 역사적, 정서적으로 뿌리가 같은 친형제 같은 지역이니만큼 우리 집의 피해를 복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수원시는 관내 태풍 피해 복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피해가 큰 수원시 권선구 관내 평동, 입북동, 구운동에 오는 10일까지 매일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파손 비닐하우스 복구, 파손 축사 폐자재 정리 등 피해복구를 지원중이다.

시는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을 보내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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