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유니버설 디자인’ 배우려 충청도에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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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유니버설 디자인’ 배우려 충청도에서 왔어요”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9.0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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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청 공공디자인팀 공무원, 화성시 복합복지타운 방문


   
▲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화장실. ⓒ 데일리경인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별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따뜻한 마음을 안고 모든 사람을 위해 제품이나 생활환경을 디자인한 것이 바로 ‘유니버설 디자인’(모든 사랑을 위한 디자인)이다.
 
지난 2일 충남도청 건축도시과 공공디자인팀 공무원 등 도청 직원 5명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 능동에 위치한 복합복지타운을 찾았다.

이미 2008년 전국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를 제정한 화성시의 모범을 배우기 위해서다. 현재 시는 모든 공공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의무 적용하고 있다.

이 날 충남도청 관계자들은 정승호 화성시 공공시설과장이 준비한 디자인에 관한 설명과 그 간의 추진실적 등을 간략히 듣고, 센터 내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공간을 살펴봤다.

복도에 설치된 핸드레일, 휠체어 이동에 어려움을 주지 않기 위해 없어진 문턱, 어린이들이 문을 안전하고 쉽게 열도록 낮게 달린 스위치, 휠체어에 앉아서도 쉽게 거울을 볼 수 있도록 아래로 기울어진 화장실 거울 등 우리사회의 소수자 모두를 배려한 공간들이다.

충남도청의 한 직원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평범한 공간들이 신체적 약자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구나 새삼 느꼈습다”면서 “앞으로 충청도에서도 이들을 위한 배려 공간을 많이 조성해 유니버설 디자인의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오는 15일 함께하는UD실천연대(아래 UD연대)가 주최, 한국, 영국, 일본이 참여하는 ‘2010 장애인문화예술국민대축제’ 국제세미나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화성시의 UD(유니버설 디자인)적 도시 건설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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