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부적격 국무총리·장관 내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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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부적격 국무총리·장관 내정 철회해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8.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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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4대강 검증틀, 남북관계 개선책 만들라” 촉구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 데일리경인
“2년 반을 함께 갈 수 없는 내각 내정자 철회하십시오. 이명박 정부는 바꿔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총리 내정자를 국회에서 야당은 단호히 막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2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부도덕 부적격 공직후보자 사퇴 촉구 야당 시민사회 공동결의대회’ 발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 내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장관 내정자들에 대해 이 대표는 “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논문 이중게재, 탈세,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망언으로 국민들과 소통할 수 없는 분들임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2008년 강부자, 고소영 내각으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수입문제를 자초하고 대운하를 포기하겠다고 국민 앞에 머리를 조아리더니, 2년반 임기가 절반되더니 다시 이를 되풀이하려 한다”면서 “이번 개각은 정말 실망스럽다”고 목소릴 높였다.

“그렇다고 남아있는 내각은 국민과 대화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까? 이명박 정부의 최대인 실책 대운하-4대강 사업을 강행한 국토해양부 장관, 환경부장관 그대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또한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역사적 과오는 6.15선언과 10.4선언을 되돌린 것이다”면서 “하지만 그런 외교, 통일, 국방 장관을 그대로 두고, 북측 큰 수해가 났는데도 쌀 보내는 것도 미루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국민과 소통에 나서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에 대해 국회에서 여야가 검증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남북관계 개선책을 만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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