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대비 ‘학교 식중독 예방’ 일제 점검
상태바
개학 대비 ‘학교 식중독 예방’ 일제 점검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8.17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 19일부터 31일까지 식재료 공급업체·학교 급식소 등


식품의약품안전청(아래 식약청, 청장 노연홍)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식재료 공급업체, 학교 급식소, 구내 매점 등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일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시설물 위생 관리 ▲조리 등 식품 취급 종사자 개인위생 ▲사용 용수관리 등 전반적인 위생·안전 관리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 식중독 세균 오염도 측정기로 조리종사자는 물론 칼, 도마 등 조리기구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해 기준을 초과한 식중독균이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폐기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지난 5년간 발생한 학교 식중독 발생사고 224건을 분석한 결과, 급식을 시작하는 시기인 3월 이나 8월말에서 9월초에 57건이 발생해 다른 달에 비해 집중되었고,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합동 점검은 학교 개학에 따라 전체 급식을 시작하는 시기에 학교 급식에 종사하는 영양사나 조리종사자가 자칫 놓칠 수 있는 위생상 안전 관리 중요사항에 대해 경각식을 높이자는 취지도 있다.

식약청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재료의 세척 등 전처리 과정에서 조리·급식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사전 예방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학교 급식에 관여하는 모든 관계자가 단계별 식중독 예방 요령을 철저히 숙지하여 학교급식 안전관리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