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3개 업소 점검 결과, 89개소 적발해 고발 등 처분
화성시는 환경정책과 환경감시단이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관내 2,093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점검 결과, 대기분야 79건, 수질분야 10건 등 89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비산(飛散)먼지 발생원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54개 업체를 적발했다. 이는 전체 위반업소 89개 업체 중 61%를 차지하는 수치여서 관내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의 환경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위반행위가 중한 42개소는 고발과 행정처분을 받게 되며, 나머지 47개 업체는 행정처분만을 받게 된다.
적발내용은 오염물질 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미신고가 23건(26%)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물의 미설치, 배출시설 변경신고 미 이행의 순이었다.
한편, 시는 이번 단속에 단속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스스로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대기 및 폐수 배출시설 신고사업장 1,853개 업체에 대해선 기업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법령 위반행위가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단속과 기업자체점검을 주기적으로 병행 실시해 오염행위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 환경단체나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031-369-2242)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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