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고교평준화 ‘선지원 후추첨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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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고교평준화 ‘선지원 후추첨제’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7.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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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5개 학군 121개 일반계고 2011학년도 배정방안 발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경기도 고교평준화 지역 일반계고 2011학년도 학생 배정방안을 확정해 30일 발표한다.

도교육청이 확정한 고교 평준화 지역 5개 학군의 2010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은 신설 3개교를 포함해 5개 학군 121개의 일반계고교 학생 배정에 선지원후추첨제 방식을 100% 적용한다.

학생 배정은 학생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한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배정하되, 구역이 설정된 수원·성남·안양권·고양 학군은 학군내배정(1단계)과 구역내배정(2단계)으로 나눠 실시하며, 구역이 설정되지 않은 부천 학군은 학군내 배정으로 전원 배정한다.

1단계 학군내 배정에서는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에 상관없이 해당 학군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5개교(부천학군은 전체 학교)를 선택해 순서를 정해 지망하도록 한 뒤, 지망별 경쟁에 의한 추첨으로 배정함으로써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했다.

2단계 구역내 배정에서는 학군내 배정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을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내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순서를 정해 지원하게 해 전원 배정함으로써,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지 않고 자기 구역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전년도와는 달리 2011학년도 배정 방안에서는 교과특기자 선배정 제도를 폐지하고, 배정 후 입학생 중에서 학교별로 선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수원학군 2구역 소재 고색고와 수원여고는 학군내배정 비율을 80%로 확대함으로써 근거리에 거주하는 1구역(수원 북부) 소재 중학교 학생들이 배정 기회를 넓혀 주었다.

또한 수원학군 2구역(수원 남부)의 열악한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했던 구역변경제는 2008년 이후 수원 남부 지역의 3개 고교 개교로 수용 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폐지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부모들이 학생에게 배부될 배정 방안 홍보물과 교육감 서한문을 확인하고, 교육청이나 중학교에서 실시하는 학부모 대상 설명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통학이 불편한 원거리 학교에 배정받지 않으려면 학교 선택과 지망 순위를 선정할 때 내 동네 고등학교를 우선으로 1지망하는 등 끝지망까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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