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국제고 전형요항 공고
상태바
외국어고·국제고 전형요항 공고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7.14 2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교육청, 외고·국제고 자기주도 학습전형 시행 예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경기도내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하는 외국어고와 국제고등학교의 입학전형요항을 확정함으로써 전형일 3개월 전인 오는 16일까지 각 학교 홈페이지 등에 전형요항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경우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2011학년도에 처음 도입된다. 따라서 도교육청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차에 걸친 입학 담당자 협의와 요항검토를 한 끝에 공고를 하게 됐다.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기본원칙은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금지, 경시대회, 인증시험 등 선행학습 유발요소를 배제하는 데 있으며, 교육청이 위촉하는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여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게 된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절차와 방법은 1단계는 ‘영어성적(160점)’과 ‘출결’로 모집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게 된다. 영어성적은 고교내신산출방식과 동일하게 9등급제 환산점수를 적용하되 중학교 2학년, 3학년(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4개 학기의 성적만 반영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와 면접 40점을 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자기주도 학습계획과 봉사·체험활동, 독서활동 등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사교육을 조장할 우려가 큰 경시대회 입상실적이나 외국어 인증점수 등은 전형요소로 활용되지 않는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도입하는 외고나 국제고 중에서 공립고는 정원의 20%, 사립고는 정원의 10% 범위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범위는 기초생활 보호 대상자 또는 그 자녀, 차상위계층으로서 교육감이 정하는 사람 또는 그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그 밖에 교육감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 등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고입 입학사정관 워크숍과 특별연수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