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경기도의회 개원식 열고 4년 의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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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경기도의회 개원식 열고 4년 의정 시작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7.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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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안 의장 “소통하는 의회, 견제하는 의정” 각오 밝혀

   
▲ 13일 진행된 제8대 경기도의회 개원식에 참석한 도의원들이 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 데일리경인

원 구성과 관련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갈등으로 파행을 겪던 제8대 경기도의회가 13일 개원식을 열고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6일 첫 임시회 때 의장단 선출도 못한 채  정회돼 언쟁만 벌여 견학 온 초등학생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바 있다. (관련기사 : 한나라당 사과···경기도의회 ‘일단 정상화’, 경기도의회 개원 첫날 초등학생들 앞 ‘망신’경기도의회 의장에 허재안 의원 선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개원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축사를 맡은 김문수 도지사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이루는 사무에서 도와 도의회가 여러 가지 협력을 통해서 우리 스스로 지방자치와 분권을 강화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도의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지금 우리 경기도민과 경기교육 가족은 경기도의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도의회와 도교육청도 상호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협력과 상생의 관계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개원식에 앞서 제8대 도의회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허재안 의장(성남2선거구)은 개원사를 통해 “대한민국 1등 지방의회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그 터전을 확고하게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제8대 경기도의회는 ‘소통하는 의회, 견제하는 의정’을 슬로건으로 하여 일천이백만 도민의 뜻을 도정에 반영함으로써 성숙된 의회의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의장은 “서민생활 안정과 경기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하여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생위주의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현장 확인 중심의 의정활동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생활정치 실현으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8대 도의회는 전체 131명의 의원 중 민주당이 76명으로 가장 많고, 한나라당 42명, 국민참여당 2명, 민주노동당·진보신당 각 1명, 무소속 2명이며, 교육의원이 7명이다.

도의회는 오는 16일 특별위원장 2명이 포함된 총 13명의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 위원 배정을 진행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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