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주삼 의원 “부의장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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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주삼 의원 “부의장 후보 사퇴”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7.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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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과거 행위 사과 이뤄져, 정치적 합의에 대해 존중”

   
▲ 경기도의회 민주당 김주삼 의원(군포2선거구)이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도의회 부의장 후보직에서 물러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 데일리경인

민주당 소속인 경기도의회 김주삼 의원(군포2선거구)이 도의회 부의장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김 의원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8대 경기도의회 부의장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는 민주당에서 경기도의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한나라당이 7대 의회 원 구성 독식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제로 후보직을 사퇴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면서 사퇴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7대 의회는 교만한 한나라당 의원들에 의해 다수결의 횡포와 승자독식의 어두운 정글법칙만이 횡행했다”고 지적한 뒤 “한나라당이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않는다면 교섭단체간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이라는 아름다운 관례가 영원히 복원되지 못할 할 것 같은 우려에서 결정한 약속이었다”면서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다행히 7월 9일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7대 의회에서의 한나라당 독식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방법으로 사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민주당 대표의원단은 환영과 함께 정상적인 원 구성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저는 양당 대표간의 정치적 합의에 대해 정치적 존중과 동의를 보낸다”면서 “아무쪼록 우리 도의회가 교섭단체 간 협상뿐만 아니라 소수에 대한 배려 속에 대화와 타협이라는 대의기관 본래의 모습을 복원시켜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부의장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오는 13일 치러질 도의회 의장단 후보 선출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허재안 의원(성남2선거구)이 의장, 민주당 김경호 의원(의정부2선거구)과 한나라당 강석오 의원(광주2선거구)이 부의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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