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사들 잡무는 없다”
상태바
경기도교육청 “교사들 잡무는 없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7.05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곤 교육감, 전시적·비효율적 관행 제도 과감한 개혁 주문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인 수업에 전념할 수있도록 교원 행정업무 경감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 데일리경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의 교원 행정업무 경감 노력이 성과를 보이면서 타 시·도 교육청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교원업무경감 종합계획’을 마련해 시행한 결과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0년 5월 현재 전년도 대비 공문서는 28%를 줄었고, 교사들의 업무경감에 대한 만족도는 69.2%로 좋은 성적표를 얻었다. 이처럼 모든 학교에 유통되는 공문서량을 분석하고, 교사들로부터 업무경감 만족도 평가를 받는 것은 전국 최초로 추진 된 일이다.

제2대 주민직선 교육감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김상곤 교육감은 “교사들이 본연의 일인 수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할 때마다 교사들을 지치게 만들었던 설익은 교육 제도와 관행, 비효율적인 문화를 과감하게 정비하고 개혁하여 학생지도에 전념하는 학교 현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공문서를 50% 줄이고, 학교와 교육청의 교원업무 경감을 위한 노력에 대해 교사들로부터 80%의 만족도를 얻어낼 목표도 세웠다.

도교육청은 한발 더 나아가 모든 교육정책이나 업무 추진시 ‘교육활동 침해 영향평가’ 제도를 실시하고,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의 조직개편과 맞물려 교육 사업을 정비하는 등 학교 지원행정으로 대전환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학교 조직은 수업중심 학교 조직으로 리모델링하고, 단위학교에 ‘교무행정 전담팀’을 조직·운영하며, 소규모학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행정 지원 인력 확대, 통계처리전담팀을 운영해 학교의 통계공문 부담 제로(zero)화가 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5일 교원업무경감 추진 6개월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교원업무경감을 위한 지원행정에 선도적 역할을 한 구리남양주 교육청 등 5개 지역교육청과 26개 초·중고등학교 선정해 표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