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교육에는 여·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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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교육에는 여·야 없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6.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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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장·군수 당선자 교육지원 설명회 열어 교육 현안 공유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3일 시장,군수 당선자들을 초청해 친환경무상급식 등 교육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했다. ⓒ 데일리경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23일 도내 시장·군수 당선자들을 초청해 무상급식을 비롯한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수원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도내 31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21개 시군에서 시장·군수 당선자나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 영역에는 여야도 없고, 진보와 부수의 차이도 없으며, 지역간·계층간 차이도 전제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그 동안 교육에 구분이 혹시 있었다면 불식하고, 당선자 분들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1년간 경기교육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도의회, 관계기관들과 소통 대화가 미진해 조금씩 의견 차이가 있었다”면서 “교육정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높여가면 시·군정을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는 “도교육청이 지자체 당선자들과 교육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열린 통로를 만든 건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게 통로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 당선자는 무상급식 예산 조달 방법과 관련해 “추경을 통해 국도비는 물론, 교육청, 시가 지원할 비율도 정해나갈 것”이라면서 경기도 차원에서도 전향적으로 검토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함께 추진중인 교육지원사업 실적과 경과를 비롯해 교육협력사업(도교육청↔도청↔기초지자체)의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보편적 복지 실현의 첫걸음인 무상급식 부분과 관련해 추진배경, 5개년 추진계획, 기대효과, 소요재원 판단 등을 당선자들에게 안내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당선자들과 질의응답, 자유토론 시간을 갖고 교육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시장·군수 당선자들은 무상급식 재원확보 방안, 효과적인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모색을 비롯해 지역별 특수성에 기초한 교육특구지정, 교육협력을 위한 교육청과 시·군간 실무협의회 구성 등 소통 협력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각 시장·군수 당선자들의 지역별 특수성에 기초한 의견들에 대해 앞으로 긴밀한 협력과 실천을 통해 좋은 방안들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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