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국가비전 녹색성장라는 키워드로 추진한 안양 신안중학교 그린스쿨사업이 ‘09년 12월 21일 착공하여 지난 5월 7일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도심속 녹색 허브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신안중학교는 30년 이상된 노후학교로 기존의 대수선을 통한 리모델링 수준을 탈피하여 복도벽 치장벽돌 사용, 석면텍스 교체후 이중공간 확보, 외벽단열시공 미비에 따른 열손실 최소화를 위한 외벽단열마감 시공으로 자연환경과 연계하여 유지관리를 고려한 특색있고 창의적인 설계․시공과 친근감 있는 건축자재 사용으로 최근 고품질의 신설학교에 버금가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유휴 녹지공간에 마련된 생태학습장과 운동장의 먼지를 억제하는 스프링클러 설치로 보다 쾌적한 외부환경을 제공하고, 태양광발전장치는 태양열을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를 학생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에너지 개념을 생활속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에너지 절약형 LED조명기기 설치 등은 학교의 전력소비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어 학교예산 운영의 효율성 증대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서 신안중학교가 그린스쿨 대상학교 중 가장 적은 예산으로 가장 큰 효과를 거둔 에너지 및 자원절약형 학교로서 미래 교육시설 발전을 위한 벤치마킹의 대상교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경기도안양과천교육청은 이번 그린스쿨사업이 신도시(동안구)와 구도시(만안구) 사이의 시설격차를 해소하여 구 도심지의 낙후된 기존학교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에 필요한 교육환경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웰빙학교 조성으로 보다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교육시설로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으로 교육 수요자들의 만족과 더불어 감동이 있는 교육시설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