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리아매치컵 국제요트대회’를 열면서 전체 예산 15억9천만 원 중 절반이 넘는 8억 원을 홍보예산으로 세워 배보다 배꼽이 큰 행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대회 상금도 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혈세를 흥청망청 쓰고 있다는 비난마저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대회 진행을 주관하고 있는 경기도 체육진흥과의 한 담당자는 “대회 홍보비 안에는 방송장비를 대여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홍보비가 8억원으로 책정 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대회를 중계하는 KBS에는 중계권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 실정이며, 오히려 중계를 해 주는 조건으로 2억원 혈세를 되레 퍼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이 대회를 방송하는 해외매체 'SAIL TV가 방송장비를 가지고 경기도 전곡항 까지 오기 어렵다고 판단, 경기도가 방송장비를 대여해 SAIL-TV측에 제공 했으며, 이 돈이 약 4억원 가량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회를 주최한 경기도는 SAIL-TV 측으로부터도 역시 한 푼의 중계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중계를 구걸했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윈뉴스(wi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