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논에서 재배하는 잡곡 품종 개발
상태바
농진청, 논에서 재배하는 잡곡 품종 개발
  • 이대희 기자
  • 승인 2010.04.20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건강기능성 잡곡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하고 벼가 아닌 다른 작물 재배를 통한 식량자급률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논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조, 기장, 수수 등 잡곡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강해(조), 다강(기장), 기다찰 및 중모4001(수수) 등은 잡곡의 생산성 향상과 쌀 생산조정을 위한 대체작목 개발의 일환으로 2007부터 2009년까지 지역 농업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개발되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잡곡 품종은 일반 재래종이나 도입 품종에 비해 수량성이 높고,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며, 쓰러짐 및 습해에 강해 논 재배에 알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잡곡의 식미를 증진시키는 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정특성이 우수하고, 특히 건강기능성 물질이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대에 따라 웰빙작물로서 알려진 조, 기장, 수수 등 토종잡곡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국산품종의 개발이 미흡하여 대부분의 잡곡생산 농가에서는 농가에 재래종이나 도입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잡곡의 생산성이나 품질이 떨어짐으로써 소비자의 수요와 만족도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조, 기장, 수수 등 잡곡 품종은 재배적인 특성과 생산성을 고려해, 수입산과 차별화된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함으로써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써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윤홍태 연구관은 “새로 개발된 조, 기장, 수수 등 잡곡품종은 금년에 일부지역에 시범적으로 재배하고, 종자 증식이 완료되는 2011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며, 금후 지역별 전통식품 브랜드화를 통하여 로컬푸드로서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