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삼 경기도교육위원 ‘3선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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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삼 경기도교육위원 ‘3선에 도전’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4.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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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실현·혁신학교 확대... ‘의정부 고교 평준화’ ‘도·농간 교사 균형 배치’ 도 약속
2선의 경력인 이재삼 경기도교육위원 예비후보가 14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교육위원 제3선거구(남양주·의정부·포천·동두천·가평)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해 도교육위원으로 재직 때 경기도교육청에서 상정한 무상급식 예산을 도교육위원회 대회의장에서 삭감한 것에 항의해 8일 동안 농성을 벌인 바 있다.
 
▲ 이재삼 경기도교육위원 예비후보(제3선거구, 남양주·의정부·포천·동두천·가평)가 14일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은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 혁신의 씨앗이 움트려는 순간”이라며 “이 순간, 혁신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 단단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출마 이유를 밝혔다.
 
“저는 경기교육에서 김상곤표 혁신의 새바람이 대한민국 교육을 어루만져 교육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장 서기 위해 교육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미력하나마 학경기교육을 변화시키고 개선시키는 일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어서 본질적으로 진보적”이라면서 “저는 그동안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고 잘못된 입시 경쟁 교육을 바로잡고자 노력해 왔다”고 자부했다.
 
주요 공약으로 이 예비후보는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위한 전면 무상급식 실현 △아이들이 행복한 혁신학교의 확산 △사교육 걱정 없는 교육, 부정과 부패가 없는 교육을 통한 부모님이 신뢰하는 안심학교 △의정부 지역 고교 평준화 실시 △도·농간 경력 교사 균형 배치 △친환경급식 위한 조례 제정 △학부모 교육비 경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경기도의 혁신학교는 이미 우리나라 학교교육 혁신을 위한 하나의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남양주, 의정부, 동두천, 가평, 포천 지역의 초중등학교에 혁신학교를 확산해 도시형, 농촌형의 모델 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 교육위원 선거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예비후보는 “기본적으로 선거(제도)가 잘못됐다”면서 “제 선거구가 남양주·의정부·포천·동두천·가평인데 선거운동하기는 광역시만큼 어려운 데, 권한은 도의원보다도 작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시·도 교육의원 직선제가 이번 6.2지방선거를 끝으로 폐지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의회의 교육자치가 없어지면 집행기관(교육청)의 권한도 축소하고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교육계 내부에서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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