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현 경기도의원, 본회의에 반바지 차림으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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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현 경기도의원, 본회의에 반바지 차림으로 참석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9.07.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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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내 녹아있는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을 목표로 솔선수범 다짐

신정현 의원(고양3, 더민주)이 16일 본회의에 반바지 차림으로 출석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경기도청을 비롯한 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하절기 반바지 착용을 권장하고 있음에도 실제 현장에서 실행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의회 역시 예외는 아니었으며, 의원들은 하절기에도 약속이라도 한 듯 서양식 정장차림을 고수해왔다.
그러한 의회 본회의에 신정현 의원이 사상 처음으로 반바지 차림으로 출석해 화제다.
 
신정현 의원은 “경기도와 관공서가 적극 권장함에도 회사 문화 안에 녹아들지 못하는 이유는 정책결정권자와 상급자 등이 여전히 반바지 차림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에 도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 차원에서 먼저 이러한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에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의회에 등원하는 순간부터 만나는 여러 의원 및 직원들로부터 복장에 대하여 놀라움과 의아한 반응을 겪었으나, 신 의원은 이 역시 반바지 차림으로 출퇴근하는 공무원 및 회사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불편함이라 여겨 본회의 끝까지 반바지를 착용하고 회의에 참석했다.

이 더운 여름, 직장인들에게 반바지 입고 출근하는 문화가 일상이 되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폭염 시 반바지 차림으로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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